(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5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며 달러-원도 상승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장 대비 7.70원 오른 1,306.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10원 상승한 1,305.0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으로 상승 출발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주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점도 달러를 밀어 올렸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를 기록했다. 전월의 3.6%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100.8선에서 101.6선으로 반등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가 반등해 상승 출발했다"라면서 "지난주 이틀 달러-원 낙폭이 컸다 보니 반등도 크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5엔 오른 133.79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내린 1.098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02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22%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697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4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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