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
[출처: 카카오게임즈 IR 자료]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1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49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을 제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08억원, 매출 전망치는 2천732억원이었다.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 등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천539억원이었다.

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 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12억원이었다.

1분기 영업비용은 2천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대형 신작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203억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노린다.

오는 6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 오더', '보라배틀' 등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차별성 있는 세계관과 그래픽, 전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자사 지식재산(IP)의 확장, 높은 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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