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VIG파트너스가 510억원 규모의 메자닌 펀드 조성을 마쳤다.

VIG파트너스는 이 펀드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빌린 브릿지론을 갚을 예정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복수의 캐피탈사를 출자자(LP)로 확보해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한국성장금융이 20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캐피탈사들이 각각 수십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투자 구조에 힘입어 투자자들을 빠르게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 투자자는 내부수익률(IRR) 8%를 보장받는 데다 추가수익률도 먼저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선 출자 지분의 25%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어 기업가치 증대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VIG파트너스는 이번에 조성한 펀드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국내 은행으로부터 빌린 브릿지론을 대환한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1월 신주(1천100억원)와 구주(350억원)를 합해 총 1천450억원을 들여 성정으로부터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투자금은 4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충당했다.

이스타항공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만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현재 3대인 보유 항공기를 연말까지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매출 1천460억원, 내년에는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

2027년에는 매출을 8천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VIG파트너스

 


hs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