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 부근으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영향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장 대비 5.40원 내린 1,321.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70원 하락한 1,32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낙폭을 키워 1,320원 부근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9일 신용 여건 악화로 정책 금리를 많이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6월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며 달러는 약세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뉴욕장 103.4선에서 현재 10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3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기간 41억3천900만 달러 적자에서 소폭 커졌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95억4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파월 의장이 6월 긴축 우려를 꺾었고 국내 증시 강세도 이어지며 하락 출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320원 선 부근에서는 결제 물량으로 지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4엔 내린 137.7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0달러 오른 1.081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9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0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6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488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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