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10원대까지 내렸지만, 위안화 약세로 하락 폭을 줄였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장 대비 4.90원 내린 1,321.80원에 거래됐다.

개장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신용 여건 악화로 정책 금리를 많이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한 영향이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 102.95까지 내렸고 달러-원도 장중 1,310원대로 진입했다.

다만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로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 이후 달러-위안(CNH)이 반등했다.

1,320원 선 부근에서 결제 수요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20원 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로 달러-원도 아래쪽이 우세하지만, 중국 LPR 금리 동결 직후 달러-위안이 반등해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속등한 뒤 다시 내리고 있다. 오후에도 달러-원 하락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국내 증시 강세와 외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결제 물량이 네고보다 상당히 많다. 1,320원 부근 지지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70원 내린 1,32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낙폭을 키워 1,320원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326.40원, 저점은 1,318.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37엔 내린 137.5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0달러 오른 1.082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8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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