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글로벌 달러가 횡보하는 와중에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낙폭을 키웠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11.00원 내린 1,31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70원 하락한 1,32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해 오전 중에는 1,32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점심 무렵에는 낙폭을 더 키웠다. 장중 1,315.50원까지 내렸다.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코스피는 0.9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 6천억 원이 넘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요 통화는 횡보하는 상황에서 원화 가치만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 증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부채한도 이슈가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달러-원 추가 하락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기술적으로도 반등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5엔 내린 137.6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2달러 오른 1.082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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