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2조2천250억원 규모 상생 금융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상생 방안이 금융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원장은 이날 광주은행 본점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간담회를 갖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 원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지역 경제를 잠식하면서 광주 지역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은행과 광주시·광주신용보증재단 등이 모여 '광주형 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광주·호남 지역은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하고 맛있기로 유명한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원장은 "광주·전북은행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확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신 데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방안이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 이어 광주 AI창업캠프도 방문했다.

이 원장은 입점업체의 AI 시연을 관람하고 청년 창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광주·호남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광주시는 AI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인공지능산업국을 설치하고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10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데 경의를 표했다.

이에 맞춰 JB금융그룹도 2조2천25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민금융지원과 특별자금지원, 보증재단 출연을 합해 광주은행은 1조2천250억원을, 전북은행은 1조원을 지원한다.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의 경우 광주은행은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3천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렸고, 전북은행은 5천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금리 우대 정책도 제공할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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