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 선 부근으로 하락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장 대비 7.00원 내린 1,32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20원 하락한 1,321.00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달러의 내림세로 달러-원도 하락 출발했다.

간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위원회가 추가로 정책을 강화할지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를 볼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달러 강세 동력은 한층 진정된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 금리 동결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라며 "장 초반 1,320원 선 부근에서 수급에 따른 등락만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적자다.

다만 적자 폭은 감소세다. 지난 1월 125억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뒤 2월 52억 달러, 3월 46억 달러, 4월 27억 달러, 5월 21억 달러로 줄어드는 추세다.

HD한국조선해양은 1조2천392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2엔 내린 139.3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9달러 오른 1.069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4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4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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