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국채 공급과 매입 이벤트가 없어 재료가 부재했다. 미국채 금리 우려 속에 매도 우위 장세가 연출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47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84bp 상승한 0.6491%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79bp 높은 1.3785%, 30년물 금리는 1.99bp 오른 1.655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79bp 상승한 1.818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3.14bp 하락한 4.2526%를 나타냈다. 중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일부 되돌림이 진행됐다.

하지만, 미국채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 중이다. 이번주 예정된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개장 초, 도쿄채권시장은 약보합권에서 눈치 보기가 진행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점차 레벨을 높였다. 오후 2시 45분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0.6498%의 고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재무성의 국채 입찰과 일본은행(BOJ)의 정례 매입이 모두 없어 국내 재료가 부재했다. 미국채가 영향력을 높이는 상황이 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 인하했다. 반면, 5년물 LPR은 동결됐다. 도쿄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중국의 정책 변화 영향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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