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에서 2분기에 이직을 선택하는 최소한의 임금 수준인 의중임금(유보임금)이 역대 최고치로 높아졌다.

뉴욕연은 설문조사 의중임금 그래프
출처: 뉴욕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

21일(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 7월 SCE 고용시장 조사 결과에서 이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 수준인 의중임금(reservation wage, 유보임금, 희망임금) 평균은 7만8천645달러를 기록했다.

7월 수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에는 7만2천873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의중임금은 '이 정도는 받아야 이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임금 수준을 말한다.

고용주들은 높아진 임금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평균 정규직 임금을 6만9천475달러까지 전년대비 14% 높게 제시했다.

현재 임금에 만족하는 비중은 59.9%를 기록했다.

임금 인상이 더 큰 인플레이션의 원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다만, 평균 예상 실업률은 3.9%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직자 또는 지난 4주 동안 구직활동을 한 사람의 비중은 19.4%로 전년도 24.7%보다 감소했다.

노동통계국은 일자리가 958만개로, 73만8천개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그만큼 이직 가능성은 10.6%로 전년동월 11%보다 낮아졌고, 새로운 이직 제안에 대한 기대도 21.1%에서 18.7%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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