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일 정부가 9월 중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도 있고 공급이 제대로 되겠냐(는 우려가 있다)"며 "공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9월 중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은 민간이 공급하는 게 있고 공공이 하는 게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민간 부분이 과거보다 위축되는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주면서 공급을 촉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H를 비롯한 공공 부문이 보완할 방안은 무엇인지 (민간과 공공) 두 부분으로 나눠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 수석은 윤석열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했다. 징벌적 과세 측면이 있었다"며 "하락 폭이 컸던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나는데 거래량은 예년의 50~60%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금리도 높아 전문가들이 상방과 하방이 모두 열려있는 강보합세로 보는 듯하다"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도록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에 따른 불안 요인이 있을 수 있고, 부동산 PF 등과 관련해 아직 위험이 있어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관계 장관들이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경제일정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경제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8.31 kane@yna.co.kr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