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왼쪽)와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내정자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M엔터테인먼트[041510]는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탁영준 대표 내정자는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 뒤 장철혁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대표 인사에 대해 SM엔터는 "지속 성장과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장철혁 대표는 카카오 및 각 계열사와의 협력과 인수·합병(M&A), 기업설명(IR), 경영관리 고도화 등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한다.

탁영준 내정자는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신인 개발 및 지식재산(IP) 활용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탁영준 내정자는 2001년 SM엔터에 입사한 뒤 신화와 보아,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아티스트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가수 매니지먼트 본부장과 SJ 레이블 프로듀서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3년간 공동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 임기를 마친 뒤 COO로서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안착시켰으며, 현재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다.

SM엔터 이사회는 탁영준 내정자 추천 사유에 대해 "'유닛 시스템'을 도입해 그룹 활동뿐 아니라 멤버 간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밀한 매니지먼트를 기획했다"며 "K팝의 핵심 파트이자 강점인 댄스 퍼포먼스의 발전을 주도해 SM엔터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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