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달러-원은 완화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17원 넘게 급락했다.

다만 탄탄한 미국의 경제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 인하 기대 고조 등으로 간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4선으로 뛰었고 달러-원도 전일의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단 인식이 강한 1,340원 부근에서는 네고가 상당량 출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7~1,339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3.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2.40원) 대비 12.75원 오른 셈이다.

◇ A은행 딜러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다시 1,330원대에서 주로 거래될 것 같다. 숏 커버가 나오면서 1,340원 터치 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40원 부근은 네고가 쏟아져나왔다. 이날도 네고 강도를 주시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30.00~1,339.00원

◇ B은행 딜러

비둘기파적 FOMC에도 달러 매수 수요는 여전히 많은 듯하다. 다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외인 자금 유입이 들어오고 있다. 전일에도 1조 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날 1,340원까지 가기엔 무리일 수 있다. 역외에서 이미 많이 올랐다. 1,330원 중심의 레인지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27.00~1,335.00원

◇ C은행 딜러

전일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외인 자금 유입도 지속되면서 강하게 내렸으나 간밤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숏 플레이 주체가 얼마나 되돌릴지를 보고 있다. 다만 분기말 네고도 나올 때가 됐다. 위에서는 네고가 막을 듯하다. 간밤 스위스 금리 인하 등을 보면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달러가 마냥 약세로 가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예상 레인지 : 1,329.00~1,339.00원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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