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결제 수요에 1,340원대로 반등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장 대비 2.80원 오른 1,34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5.40원 상승한 1,343.8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1,340원대 초중반에서 주로 거래됐다.

다만 중국인민인행(PBOC)의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 이후 하락 전환했다.

PBOC는 이날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 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대폭 낮게 설정했다. 이후 국영 은행이 달러를 매도하는 등 위안화 약세 방어에 나섰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위안까지 내렸고 달러-원도 장중 1,33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점심 무렵에는 달러가 반등하자 실수요 중심 매수세가 들어오며 재차 상승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3선까지 내렸다가 104.38선으로 올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위안화 강세에 빠졌다가 실수요 달러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되돌린 듯하다"라며 "위안화가 더 강해지지 않고 있다. 달러-원도 아래로 가기엔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0엔 내린 151.3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081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6.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1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0.6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29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48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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