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6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 부근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4.2선으로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다소 완화적 발언과 일본은행의 개입 경계감 등을 반영했다.

이에 달러-원 상방 압력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환율 관리에 나섰다는 점도 원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다만 뉴욕 증시 부진 등 후퇴한 위험 투자 심리는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7.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2.10원) 대비 2.0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6~1,343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근래 위안화와 연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일 PBOC 환율 고시 이후 달러-원이 급락했는데 이날도 고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어 전일보다는 레인지를 조금 낮게 본다. 40원 부근에서 거래될 듯하다.

예상 레인지 : 1,336.00~1,343.00원

◇ B은행 딜러

중국과 일본 당국의 자국 통화 약세 방어 의지와 네고 물량 등을 유의하고 있다. 달러-원이 1,340원대에 안착하긴 어려워 보인다. 간밤 달러 강세도 주춤해졌다. 다만 달러가 방향을 틀었다고 보진 않는다. 달러 매수 모멘텀이 언제든지 강해질 수 있다. 오르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좁은 레인지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37.00~1,342.00원

◇ C은행 딜러

1,340원 부근에서 거래될 듯하다. 전일 고점에서 네고가 많았다. 달러-원이 급등할만한 장세는 아니다. 이날 PBOC 환율 고시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도 변수다. 이날도 고시 환율은 하방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336.00~1,3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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