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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반도체 대장주가 급등하면서 26일 코스피는 2,7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상승한 2,757.0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전 장중 2,779.40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2,750선에 안착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7만9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 8만100원까지 오르면서 2021년 12월29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장중 '8만 전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25% 급등한 17만6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7만9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투자 의견 상향에 마이크론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특히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의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인 HBM3E(5세대 HBM) 기술을 호평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날개를 달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했다"며 "AI 관련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크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224억원, 기관은 4천8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87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2.96%, 통신업 1.77%, 섬유·의복 1.56%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은 1.84%, 의약품은 1.1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는 0.42%, 기아는 2.60%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3%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6%) 상승한 916.09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이 0.52%, 에코프로가 0.47% 상승했고 알테오젠은 2.81%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 2만원 대비 225.0% 오른 6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 내린 1,339.50원에 마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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