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신뢰 회복 힘쓰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류긍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순액법 회계정책 적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단독 대표로 재직해왔다. 이번에 확정된 임기는 1년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 연임을 통해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동시에 택시업계와의 서비스 개편안 마련, 동반성장 및 책임경영 강화를 연속성 있게 풀어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순액법을 적용한 작년 재무제표를 승인받으며 회계정책 변경도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금감원의 지적에 따라 매출 인식 방법을 기존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2020~2022년의 재무제표도 순액법을 적용해 정정공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은 기존에 비해 30~40% 안팎으로 줄었으며,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던 지난해 매출도 6천14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이익 변동은 없었다.

류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경영쇄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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