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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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크래프톤[259960]은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김창한 대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최고 경영진에게 시가총액 및 실적과 연계된 조건부 주식보상을 지급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장병규 의장은 223억원 규모의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을 부여받았다.

RSU는 현금 대신 양도 제한 조건을 붙인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제도다. 경영 성과와 경영진의 보상을 연동시켜 주주가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30조원, 35조원, 40조원에 이르면 각각 크래프톤 주식 3만주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223억원은 총 지급 예정 주식 수 9만여주에 지난 25일 종가 24만원을 곱한 수치다.

김창한 대표는 120억원의 RSU를 지급받았다.

대표이사 임기만료일까지 재직 시 크래프톤 주식 1만주를 부여받고,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 수행에 따라 2만주, 영업이익과 상대적 주가 상승률과 연계해 각각 1만주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배동근 CFO는 185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크래프톤 시가총액이 15조~36조원에 도달할 때마다 구간별로 총 8만주의 주식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RSU는 크래프톤 창립 이후 장병규 의장이 받는 첫 주식 보상"이라며 "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에게 현재까지 구성원 평균 기본급을 지급해왔으나, 최고 경영진으로서 크래프톤의 성장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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