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 임박설이 보도돼 미국 달러화에 장중 최저치로 하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오전 10시57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27달러 낮아진 1.3606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3575달러까지 하락했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날 오후에 사임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무바라크가 사임한다 해도 그의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위험거래를 제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통령이 동반 퇴진한다면 유로화가 달러화에 낙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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