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4일 지난 3월 소매판매가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JP모건체이스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오름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41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70포인트(0.34%) 오른 18,037.7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37포인트(0.16%) 높아진 2,095.80을 각각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0.3% 늘어난 4천414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일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인 것이지만 마켓워치 조사치 1.1%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해 1.97% 올랐다.

JP모건은 1분기 주당 순익이 1.45달러를 나타냈고 매출은 248억달러를 보였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의 주당 순익과 매출을 1.40달러와 244억1천만달러로 각각 예측했다.

헬스캐어업체 존슨앤존슨(J&J)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익이 달러 강세 등으로 8.6%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0.34% 높아졌다.

J&J는 1분기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이 1.56달러를 나타냈고, 매출이 4.1% 줄어든 173억7천만달러를 보였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주당 순익과 매출을 1.54달러와 173억1천만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회사의 1분기 미국내 매출은 5.9% 늘어난 86억9천만달러를 보인 반면 해외 매출은 12% 하락한 86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에 환율이 미친 부정적 영향은13%였다.

회사는 1분기에 달러 강세가 실적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작년 4분기 4.5%에서 7.2%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J&J는 부정적 환율 영향을 언급하며 2015년 전체 주당 순익 전망치를 6.04-6.19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6.19달러로 전망했다.

미국 최대 모기지은행이자 4위의 은행인 웰스파고는 올해 1분기 순익이 1.5% 하락했다고 밝혀 1.10% 떨어졌다.

은행은 1분기 주당 순익이 1.04달러를 나타냈고 매출이 212억8천만달러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의 주당 순익을 98센트로, 매출을 212억4천만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이날 장 마감 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의 주가는 서스퀘하나가 목표가격을 14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인 가운데 0.28% 상승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날 발표로 1.41% 상승한 52.64달러를 나타냈다.

EIA는 미국의 오는 5월 셰일오일 생산이 4월보다 4만5천배럴 감소한 하루 498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로 미국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매수세가 유입돼 연 1.900% 아래로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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