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에서 엔비디아(NAS:NVDA)에 대한 강력한 권고가 또 나왔다. 올해 들어 이미 200% 넘게 급등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도 8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엔비디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강세론적인 투자 의견이 재차 제기됐다.

글로벌 금융 그룹인 HSBC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780달러로 제시하면서다. 이는 HSBC의 주가가 현 수준보다 80%가량 뛰어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지난주 월가의 로젠블라트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제시하면서 월가에서 가장 높은 엔비디아 주가 전망치를 내놨다. 로젠블라트증권에 이어 HSBC도 엔비디아에 대한 강세론자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연이어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투자은행 베어드도 엔비디아를 자사의 최선호 종목으로 지정했다.

베어드의 분석가는 인공지능(AI)은 전속력으로 개발, 발전되고 있다면서 엔비디아는 AI에 대한 높은 수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MO 또한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550달러로 상향했다. 기존 목표 주가를 100달러나 올린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분석기관 51개 중 15곳이 엔비디아에 대한 '강력 매수' 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29곳의 투자기관은 '매수' 견해를 가졌다.

엔비디아는 오는 23일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또다시 실적을 통해 월가를 환호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SBC의 프랭크 리 분석가는 "지난 분기 엔비디아는 굉장히 좋은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며 "우리는 엔비디아가 또 다시 이전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월가의 기대보다도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무려 50% 이상 웃도는 매출 전망치를 발표했다. 당시 AI 관련주, 반도체주와 기술주 전반이 엔비디아의 힘을 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40분께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4% 이상 오른 4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관련 종목: 엔비디아(NAS:NV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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