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나스닥 대장주인 엔비디아(NAS: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매도 신호가 나타났다고 페어리드 스트래티지가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턴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기술적 지표인 MACD를 통해 살펴본 결과 지난 18일 나스닥100 지수에 매도 신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지표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나스닥100에 대해 매수 신호가 나타냈었다.

MACD는 기술적 분석가들이 자주 쓰는 지표로, 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수렴과 확산을 나타낸다.

스톡턴 전략가는 MACD를 통해 주가의 모멘텀과 트렌드를 분석한다.

그는 "MACD 지표는 앞으로 시장이 적어도 몇 주간 조정을 받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나스닥100 지수의 지지선을 13,834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약 6% 낮은 수준이다.

스톡턴 전략가는 아울러 최근 미 증시를 끌어내린 미 국채 금리의 다음 저항선은 5.25%라며 "주식시장이 계속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급등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6% 하락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다시 부각되며 나스닥지수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톡턴 전략가는 현재의 조정이 주식 저가 매수를 위한 기회라며 "장기 모멘텀은 점진적으로 상승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적어도 오는 4분기에는 차익 실현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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