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후반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귀금속 시장에서도 관망 심리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올해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5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92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번 달 들어 꾸준한 조정세를 받았던 금 가격이 살짝 상승한 모습이다.

다만, 금의 상승세는 그간 이어진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되돌림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거래일간 금 가격은 온스당 단 8달러가량 상승했다. 이번 달 들어 거의 100달러가량 떨어졌던 금 가격이 그간의 낙폭을 소폭 되돌린 수준으로 해석된다.

금 가격을 끌어내린 최대 요인인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8bp 오른 4.33%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3.3선에서 움직였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5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에 대기하고 있다.

이전까지 귀금속 시장은 다소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액티브트레이드의 선임 분석가인 리카르도 에반겔리스타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경로에 대한 명료함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잭슨홀 이벤트가 외환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중단기적 금의 가격 움직임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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