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오전 11시59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44달러 오른 1.4623달러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09엔 오른 81.93엔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이날 한때 1.4653달러까지 올라 2008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 발표 뒤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3차 양적완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율을 이유로 들어 Fed가 금리를 동결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밝힐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3차 양적완화 여부를 밝히지 않고 2차 양적완화를 오는 6월 말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다 해도 금리인상 신호를 주지 않는다면 달러화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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