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사태를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낙폭을 축소했다.

오전 11시2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3달러 낮아진 1.4146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4071달러까지 떨어져 3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72엔 밀린 114.14엔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113.46엔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지난 5월16일 이래 최저치이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로존과 IMF가 그리스에 제공키로 한 구제금융 중 5차분(120억유로) 집행이 "내달 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의 예산 감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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