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재원이 증액될 것이라는 보도로 미국 달러화에 낙폭을 축소했고 엔화에는 소폭 반등했다.

오전 9시24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유로당 0.0010달러 낮아진 1.4299달러를, 엔화에는 0.04엔 높아진 114.65엔을 각각 기록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겸 룩셈부르크 총리는 유로존이 EFSF의 재원을 4천400억유로로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FSF가 증액된다는 것은 EFSF가 구제금융펀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리스 부채 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유로화 낙폭 축소가 단기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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