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그리스 해법안 초안이 나옴에 따라 미국 달러화에 한때 유로당 1.44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오전 11시1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168달러나 오른 1.4381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4401달러까지 급등해 지난 7월6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99엔 높아진 112.96엔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해법을 위한 긍정적 초안이 나옴에 따라 유로화 숏커버가 급격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역할 확대와 구제금융 금리 인하가 유럽 정상회담의 초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리스 부채위기 및 여타국으로의 전이 우려가 완화됐다.

이들은 그리스 해법을 위한 초안이 알려짐에 따라 위험 거래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미국과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을 매도하는 대신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위험자산을 매입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럽 정상들이 초안과 같은 결론을 내놓는다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매수세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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