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부터 담보범위 확대를 밝힌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기대가 부각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보합권을 회복했다.

오전 11시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10달러 오른 1.3712달러를, 엔화에도 0.01엔 상승한 104.78엔을 각각 기록했다.

ECB는 이날 내년부터 담보로 수용하는 증권 범위를 신용 기관에서 발행되고 일반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부채 증서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ECB는 현재 신용 기관에서 발행되고 일반 시장에서 거래되는 부채 증서를 담보로 받아들이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재차 증폭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ECB가 부채 위기 전이를 해소하려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유로화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결과 및 성명이 발표된다면서 Fed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이라는 기대로 유로화가 보합권을 회복했다고 부연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성명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재할인율을 25bp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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