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재자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에 한때 유로당 1.3697달러까지 급등해 하루 상승폭으로 2009년 3월 이래 최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후 1시19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0.0292달러 급등한 1.3668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슬로바키아가의 가결 여부가 불확실함에 따라 유로화가 1.37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소폭이나마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날(11일) 슬로바키아 의회의 EFSF 증액안 표결 여부가 유로존 부채 위기 재점화 여부를 가늠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슬로바키아 연립정부는 이날 EFSF 증액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함에 따라 다음날 오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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