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기자회견 뒤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49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33달러 낮아진 1.3717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31엔 밀린 106.98엔을 각각 기록했다.

ECB는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25bp 인하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2012년 유로존의 성장률 하강 위험성을 강조해 유로화 낙폭 확대를 견인했다.

그리스 총리 사임과 관련된 정치적 불안정 지속 역시 유로화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존이 그리스의 탈퇴를 기정사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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