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채 위기 해소를 위한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오전 9시2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00달러 높아진 1.3569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유로존 부채 위기를 위한 마지막 보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어 유로화가 강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CB가 부채 위기 해소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내놓을 경우 어떤 것에 투자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겠냐는 고객의 질문에 대해 노무라의 한 애널리스트는 금이 현재 최상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금의 `화폐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의 통화 매수도 선호될 수 있다면서 반면 유로존 통화는 부채 위기와 달러 펀딩 공포로 인해 보유를 꺼리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유로화의 대 달러화 움직임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유로존 은행 위기 제거가 실질적으로 양적완화(QE) 효과와 같을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CB가 핵폭탄급의 부채 위기 해법을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ECB가 핵폭탄 수준의 발표를 내놓기 전까지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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