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 당국자들이 다음 주에 구제금융을 결정할 것이라는 그리스 고위당국자의 발언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반등했다.

오전 11시55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0.0012달러 높아진 1.3526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12엔 상승한 104.07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그리스 당국자의 발언 뒤 유로화가 1.35달러 위로 반등했다면서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오는 29일까지 구제금융 6차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유로화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결정된다 해도 불확실성이 상존해 유로화 반등폭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유로화가 1.35달러 위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며 1.34달러를 밑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점점 더 악화할 것이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유로화가 1.3148달러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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