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9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환율에 영향을 미칠 유로존발 대형 재료가 없어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안정적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한 동향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낮 12시16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보다 유로당 0.0015달러 낮은 1.3022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02엔 밀린 101.41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07엔 높아진 77.88엔을 나타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재무장관들의 전화회의를 앞두고 있어 유로화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 무디스의 벨기에 신용등급 두 단계 하향과 피치의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관찰대상 유지는 이미 구문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한 김정일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이 한반도와 아시아 일부 지역으로 확산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김정일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 가능성과 유로존 부채 위기 불확실성이 과매도에 따른 유로화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말을 앞두고 유로존으로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고 있어 유로화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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