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가 엔화에 하락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카렌 존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가 3일 전망했다.

존스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작년 10월 최저치인 100.77엔을 하회한 데다 2009-2011년 지지선도 밑돈 상황이어서 2000년 5월 최저치인 94.92엔 아래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또 같은 해에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인 88.97엔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소코시아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1.30엔 위로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프랑스와 유럽 일부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 유로화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스페인의 2011년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스페인 정부가 밝혔다면서 이는 당초 6% 수준을 대폭 웃돈 것이어서 유로존 부채 위기가 지속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스페인의 재정적자 확대와 프랑스 등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중기적으로 유로화 약세를 견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유로화가 올 안에 2010년 최저치인 1.187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2012년 말에는 1.25달러 수준으로 반등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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