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률이 3.7%로 하향 조정되는 등 내년 경제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도록 짜인 내년도 예산이 조기에 집행돼야 한다"며 "특히 (우리 경제는) 내년 상반기가 중요하므로 예산이 조기 확정돼 제때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예산안 처리가 예산 아닌 문제로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며 "예산안 처리는 국회 내 문제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임을 국회는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조속히 예산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각 부처는 예산안 심의와 심의 이후 집행이 차질 없도록 꼼꼼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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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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