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다른 민간 금융회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직원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입건됐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금융감독위원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금감원 현직 간부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A씨가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 재직 당시 금융회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직원 등에게 검사나 감독 일정 등을 유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A씨의 근무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하는 등 내부 정보 유출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대거 쌓았음에도 금융위기를 가정한 상황에서 충당금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정호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5일 웹 세미나에서 "금융위기 수준의 경착륙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PF 손실률은 15% 수준"이라며 "현재 적립률이 익스포저 대비 7~8%임을 고려하면 절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한신평에 따르면 경착륙 시나리오에서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부동산금융 손실률은 15.8%, 비은행계열 저축은행은 14.8% 수준으로 각각 충당금 적립 수준인 7.9%, 6.7%의 두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보험 자금 운용을 위한 벤처캐피탈사(VC)로 단 1곳만 선정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 국내 VC 위탁운용사 우선협상자로 DSC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투자 규모는 200억원으로 잠정 결정됐다.우체국보험은 원래 2개 내외 VC를 선정하기로 했으나 최종 1개 VC만 선정했다.수시납 또는 분할납 방식의 블라인드형으로 운용할 예정이다.이번 펀드는 1천억원 이상으로 결성해야 한다. 블라인드펀드 기준 청산펀드가 최소 3개 이상, VC 운용자산 2천억원 이상, 최소 결성 금액의 70% 이상 기약정 받은 펀드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종전과 같이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페퍼저축은행은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으며, 지난해 1천72억원의 적자를 냈다.나신평은 "고금리와 금융권 수신 경쟁 영향으로 조달 비용이 오른 가운데, 고정금리 및 2년 이상 만기 대출 비중이 높아 이자 비용의 대출금리 전가가 지연됐다"고 지적했다.또한 개인신용대출 연체율과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의 건전성 저하 등 대손비용이 늘었고,
지난주 치러진 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짙어졌다.그럼에도 한국거래소는 흔들림 없는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달 기업 대상 간담회에 이어, 외국인 기관투자자와의 만남도 예정대로 진행됐다.한국거래소는 15일 이사장 주재로 외국계 증권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골드만삭스, 노무라, 맥쿼리,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한국SG, HSBC 등 외국계 증권사 8곳이 참여했다.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총 19조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자금중개는 15일 서울 종로구가 개최하는 시민 우수기부자로 선정돼 유공 표창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구에 소재하고 있는 종합금융 중개회사 한국자금중개는 정기적인 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 저소득 취약계층에 긴급 생계비용을 안정적으로 지원했다.매월 사랑나눔 실천 횟수가 40회를 넘는 등의 기부 공로를 인정받았다.작년 '종로구의회의장 복지 유공 표창'을 비롯해 올해 '종로구청장 우수기부자 유공 표창'을 받았다.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는 "조금이나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자금중개는 다양한 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기업 밸류업, 역동경제, 인구문제, 구조개혁 등 꼭 필요한 과제는 일관성 있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물가 안정과 투자 활성화 등 민생 안정·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최근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기재부가 중심을 잡고 주요 과제를 차질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달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상승하면서 같은 해 11월 4%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해 12월 3.84%로 낮아진 뒤 올해 1월 3.66%, 2월 3.62%, 3월 3.59%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3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p 하락한 3.78%로 집계됐다.신잔액 기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정의 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4·10 총선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 회동에서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다.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민생안정을 위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16일 예정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ywshi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안에 대해 공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해 볼 문제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세제 하나만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자본시장에서 취득한 소득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 전체 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 공론의 장에서 이야기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기업에 대해서는 발생한 부가가치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 사업성이 없는 사업장에 대해선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하고, 사업성을 내는 곳에 대해선 자금을 공급해 주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5일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금융산업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채산성이 안 맞는 부동산 혹은 브릿지론 등은 주인이 바뀌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그는 업권별로 의견을 조율하는 작업과 함께 사업성 평가기준 등에 대한 업권별 조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원장은 또 "꽤 진행된, 노
모든 것은 결국 먹고 사는 문제다. 어떤 형태의 정치 제도이든, 혹은 어느 당이 집권하든 유권자의 마음은 하나같다. '나의 안녕'이다.15일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1월1일부터 4월9일까지 약 3개월간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 및 카페 글에 게시된 '총선' 관련 글을 전수 분석하고 총 1만3천880건의 키워드를 취합 후, 경제 관련 단어를 추출한 결과 ▲의대 증원 ▲부동산 ▲증시 등의 이슈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검색 결과 중 1개 음절로 이뤄진 단어는 배제하고, TF/IDF를 계산해 중요도 순으로 인명을 정리했다. TF-IDF는 문서
4·10 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굴지의 비금융 대기업까지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하는 강의를 들으러 한자리에 모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과 우리 기업·자본시장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은 "오늘은 이복현 원장이 (재계와의) 소통을 위해 우리에게 직접 건의한 자리"라며 "역사 이래 가장 많은 금융기업인과 더불어
한국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 기준에 맞춰 제정된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 제공 비율을 내년 8월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다. 지급결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한은은 15일 배포한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올해 8월에는 90%, 내년 8월에는 100%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 은행 간 소액 송금 방식은 실시간 이체가 아닌 거래 다음 날 차액 결제 방식이다. A은행 고객이 B은행으로 500만원을 송금하고, B은행 고객이 A은행으로 400만원을 송금하면, A은행은 B은행에 100만원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15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IMF-WBG 춘계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해 23일 귀국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상황, 지속 가능 금융, 글로벌 자본이동 등 금융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는 세계 경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부의 국가 재정집행 결산의 늑장 발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10년간 4월 첫째 주 화요일에 발표했던 전년도 국가 재정집행 결산서를 선거 다음 날인 둘째 주 목요일 4월 11일에 발표했다"며 "국가결산 보고서를 매년 4월 10일 이전에 발표하도록 한 국가재정법을 사실상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실상 기재부가 재정법을 어겨가면서 선거에 개입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부
역방향으로 움직이던 원자재와 달러화가 동일 방향으로 상승하고 있다.이에 손꼽히는 원자재 수입국인 국내 경제는 물가 상승 우려와 함께 내수 기반 기업의 환헤지 비용 상승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수입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며 물가 우려가 확대될 것"이라며 "순수입 비중이 높은 내수 기반 기업은 투입 가격과 환 헤지 비용 상승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통상 달러화 가치가 높을 때는 더 적은 달러를 내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하
2조6천7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국내 시중은행과 삼성 보험사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참가해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나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는 이달 말 여의도 IFC 인수금융의 차입금 만기를 대비해 리파이낸싱을 완료한다.선순위 조달 규모는 2조4천억원으로 KB, NH,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했다. 각 금융그룹 내 은행들이 5천억원씩 자금을 내주고 기존 대주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역시 약 5천억원 규모로 리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민간자금이 벤처생태계로 유입돼야 한다고 꾸준히 피력한 인사 중 하나다. 2021년부터 2년간 제14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맡아 이 같은 목소리를 내 온 끝에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있었다.15일 지 대표는 최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벤처캐피탈 시장은 민간자금이 흘러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가 돼야 한다고 전임 벤처캐피탈협회장들이 임기 때마다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외침들이 쌓여 지난해 민간모펀드 결성이 가능하도록 법이 통과됐다"며 "민간시장에서 벤처캐피탈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