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국 단위로 작성, 공표되고 있는 주택도시기금과 주택분양보증현황 통계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방송희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21일 주택통계 심포지엄에서 "주택기금 및 주택분양보증현황 통계는 정확성, 다양성, 적시성, 시의성, 활용성 측면에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 연구위원은 "작성 빈도를 월간으로 확대하고 지표 작성 단위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통계의 활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분양보증현황 통계는 미분양 통계와 연계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주택도시기금과 주택분양보증 통계는 재원별 기금조성내역, 운용용도별 실적, 대출실적, 주택채권발행현황, 주택보증 현황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유일한 주택금융 통계지만 주택기금 대출 실적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전국 단위로 작성돼 지역별 분석이 불가능하다. 발표주기도 연간 단위여서 실물 주택시장 분석에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분류체계가 통일되지 않고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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