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道, 방화대교-권율대로 직접 연결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를 잇는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이 하반기 착공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은 방화대교와 권율대로를 직접 연결하도록 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분당선 복선전철사업과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BTO)에 대한 실시협약 변경을 의결했다고 공개했다.

신분당선 사업은 오는 2022년 개통을 목적으로 올해 8월 신사-강남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개통 시 수원(광교)에서 강남 도심지(신사)까지 전철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용산에서 신사 구간은 미군기지 이전 확정 즉시 착수하며 공사에는 7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구간(용산~강남) 개통 시 지하철 1·3·7·9호선, 경의선, 중앙선, KTX 등과 환승이 가능한 수도권 광역철도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이날 실시협약 변경에 따라 방화대교와 권율대로를 직접 연결한다. 앞으로 평택-수원, 수원-광명, 광명-서울 등 3개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혼잡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개통 예정이며 다음 달까지 제반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건설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됐다.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임대형민자사업(BTL) 민간 제안을 허용하도록 지난달 법이 개정된 점을 고려해 주요 검토사항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했고 주무관청의 사업 취소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보상근거를 명확히 했다.

또 타당성 분석 외 협상·협약안 검토 등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외에 지방연구원, 공공기관 등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