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합병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익은 감소했으나 별도 기준 영업익은 성장세를 보였다.

코오롱글로벌은 3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천509억원, 영업익 14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015년부터 7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1% 감소했다. 이는 작년 코오롱씨앤씨 합병에 따른 영향이라고 코오롱글로벌은 설명했다.

실제로 별도 기준 영업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동기 122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 3분기 요약실적. 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수입차 경쟁심화, 무역부문 사업구조개선에도 건설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금융비용도 3분기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고 누계로는 전년 누계대비 32% 감소한 21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자보상배율도 올해 들어 3분기연속 2 이상을 보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실적이 BMW부문의 판매부진을 만회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는 상태이다"며 "BMW 신차 출시가 예정된 2017년에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올해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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