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다음달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분양여부를 결정못한 물량도 상당수에 달해 감소폭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24일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계획 중인 아파트 물량은 41개 단지 2만6천183가구(임대제외. 아파트, 주상복합)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작년 12월 91곳, 4만7천978가구의 절반(54.6%) 수준인데 그에 앞서 2014년 12월 2만4천428가구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비중은 수도권이 54.7%로 가장 많았고 5대광역시 14.6%, 기타 지방 30.7%로 조사됐다.

부동산인포는 아직 분양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물량이 1만6천여가구에 달한다고 덧붙여 여건에 따라 공급물량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일정이 늦춰지는 사업장들은 규제 강화로 인해 청약자 확보가 어려워진 경우, 철거 지연 등으로 부득이하게 늦춰지는 정비사업 물량 등 각각 사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11.3대책 이후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정책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입주 아파트는 전월대비 30.4% 줄어든 2만6천여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6천697가구로 11월 3만8천356가구보다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3.0%(6천329가구) 감소한 1만2천835가구, 지방은 27.8%(5천330가구) 감소한 1만3천86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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