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의료분야 투자 전문 금융기관인 SVB리링크(SVB Leerink)는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PFE)가 내년에 매출 1천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SVB리링크의 분석가인 제프리 포저스 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먹는 항바이러스제인 경구용 치료제의 판매로 내년에 매출액 1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20년 419억 달러, 팩트셋 추정치로 올해 807억 달러에서 증가한 규모다.







<미국의 의료분야 투자 전문 금융기관인 SVB리링크(SVB Leerink)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내년에 매출 1천억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연합뉴스 제공>

그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내년에 240억 달러, 2023년에는 3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도 기존 추정치 23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화이자의 목표주가를 이전 48달러에서 52달러로 올려 잡았고 투자의견은 기존의 시장 수익률 수준을 유지했다. 화이자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9.1% 올랐다.

한편 배런스는 화이자 매출에 대한 포저스의 예상치가 2022년에 815억 달러, 2023년에 6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팩트셋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돈다고 지적했다.

포저스는 팍스로비드(Paxlovid)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의 판매에 대한 그의 예측이 과거 2005년과 2007년 사이에 독감 항바이러스제의 비축량을 기반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머크와 화이자는 2022년에 각각 22억 달러(3.1mm 코스)와 52억 9000만 달러(10mm 코스) 규모의 항바이러스제를 미국 정부에 공급하는 계약을 발표했다"면서 "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계약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두 계약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진단된 코로나19 확진자의 46% 수준이며, 비축물자로 위탁될 경우 미국 인구의 4%에만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국(FDA)은 머크(MRK)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청문회를 11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항바이러스제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는 아직 예정돼 있지 않지만 곧 개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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