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공유 오피스 업체인 위워크가 재무 취약성을 인정하며 재무보고를 수정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워크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거쳐 상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분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재무정보를 다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SEC가 버진갈라틱 홀딩스나 드래프트킹 등 대형 스팩을 대상으로 스펙 규칙을 명시한 이후 스팩 상장 회사들에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재무정보를 수정하는 회사들이 많다고 매체는 전했다.

위워크는 작년 8월 상장한 보우엑스 어퀴지션이라는 스팩과 합병을 거쳐 지난 10월 상장됐다. 보우엑스는 일부 지분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했고 이 문제는 합병 이후까지 이어졌다.

위워크 주식은 이날 정규장에서 2.65% 내린 8.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5% 이상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국 동부시간으로 7시 21분(한국시간으로 9시 21분) 현재 3.90% 내린 8.1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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