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카드업체 비자는 국외 지출이 세계 각국의 제한조치 완화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유럽 내 국가 간 거래를 제외한 국외 거래가 11월 들어 전월 대비 11포인트 개선됐으며 2019년 수준과 비교해 106%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비자는 SEC 제출 서류에서 "많은 나라가 11월 들어 국경을 다시 열고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특히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가 그렇다"고 적었다.

미국은 지난달 8일 국경을 열었고 비자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하는 한주간 미국으로 유입되는 국외 카드 제시 거래량이 10월 대비 25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카드 제시 거래량은 카드 소지자가 외국에서 직접 사용한 거래를 가리키며 국외 거래는 사람들이 카드 발급국가 이외의 나라에서 결제에 이용한 전체 거래를 가리킨다.

비자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제 거래지출이 10월 대비해서 몇몇 포인트 개선됐다면서 주목할 만한 이용량 급등 국가로는 인도, 호주, 뉴질랜드를 들었다.

비자는 미국의 결제량은 11월 들어 2019년의 133%에 달했으며 10월과는 같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신용카드 거래규모는 11월 들어 전월 대비 3포인트 늘었고 체크카드 거래는 4포인트 하락했다.

비자 주식은 이날 정규장에서 1.9% 하락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10.5% 내렸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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