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인 에어비앤비(NAS:ABNB)가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미국 최대 음식배달업체인 도어대시(NYS:DASH)가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이른바 긱 경제 관련주들이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충격이 계속되는 데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다.







24일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한때 13% 이상 하락하며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에어비앤비는 종전까지 1년여 전인 2021년 2월 25일 장중 한 때 9.1% 하락했던 경우가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였다.

에어비앤비 주가는 7거래일 가운데 6영업일이나 하락했고 코로나19가 전 세계 여행 산업에 영향을 미쳤던 지난해 5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도어대시는 106.28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배달 플랫폼인 도어대시의 주가도 지난 8거래일 중 7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팬데믹 동안 자택 대피 명령과 봉쇄로 번창한 도어대시는 레스토랑이 재개됐지만 미국 최고의 음식 배달 앱으로 건재하다. 계속해서 상황이 변하고 봉쇄조치도 이어지면서다.

차량 호출 플랫폼인 우버 테크놀로지스(NYS:UBER)와 리프트(NAS:LYFT)는 기업 공개(IPO) 당시 주가에도 미치지 못해 52조 신저가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버는 8거래일 연속 하락해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을 경신했다. 리프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광범위한 경제 셧다운을 촉발하면서 주가가 29.6% 하락한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우버와 리프트는 승차 수요가 되살아나는 점을 확인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오기 전 수준의 시장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관련종목: 리프트(NAS:LYFT),도어대시(NYS:DASH),에어비앤비(NAS:ABNB),우버

테크놀로지스(NYS: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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