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그래픽 처리장치(GPU) 제조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NAS:NVDA)가 이번 실적 시즌의 승자가 될 수 있다고 투자금융회사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진단했다. 게임 부문과 데이터 센터 부문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15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인 하쉬 쿠마르는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게임과 데이터 센터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보고할 때

시장의 예상치를 상당한 폭으로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해 '시장 수익률 상회'의 투자의견과 350달러 수준의 목표주가를 다시 제시했다.

그는 GPU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주기가 게임 부문의 성장을 주도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1월 분기에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실적 예상치도 웃도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게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고 향후 몇 분기 동안 계속 성장할 것이지만 데이터 센터 부문 사업이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22년에 데이터 센터의 (성장)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 전분기 대비 7.5%의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성장 추세가 다시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 센터 사업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 센터 사업부문이 EPS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회사 실적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투자금융회사 트루이스트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에 대한 상당한 지출이 향후 실적 호전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연초대비 1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3.7% 이상 오른 24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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