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핀테크 관련 기업인 머니그램 인터내셔널(NAS:MGI)의 주가가 15일 뉴욕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모펀드 회사인 매디슨 디어본 파트너스가 18억 달러에 가량에달하는 현금 거래로 인수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당 11달러의 인수 가격은 매각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14일 머니그램의 종가 대비약 50%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라고 밝혔다.

머니그램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해당 시점부터 약 2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SPI:SPX) 은 같은 기간 5% 하락했다.

국제 송금 회사인 머니그램은 지난 2017년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앤트 파이낸셜과 인수합병 거래가 결렬된 후 2020년에는 웨스턴 유니언에 인수됐다는 풍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배런스는 머니그램의 경쟁업체로는 레미틀리 글로벌(NAS:RELY)과 인터내셔널 머니 익스프레스(NAS:IMXI)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디슨 디어본 파트너스는 인수 거래가 완료되면 2021년 12월 기준 7억 9천900만 달러에 달하는 회사 부채를 다시 대여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에는 다음달16일에 만료되는 30일의 "고샵(go-shop)" 기간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 기간에 머니그램은 다른 인수 제안을 평가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제안을 받으면 매디슨 디어본 파트너스와의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다.

머니그램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17.8% 오른 10.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S&P 500(SPI:SPX),머니그램 인터내셔널(NAS:MGI),레미틀리 글로벌(NAS:RELY),인터내셔널 머니 익스프레스(NAS:IM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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