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의 주가가 21일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이르면 올해 2분기에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월 매출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현재의 추세를 기반으로 올해 2분기에 2019년 같은 기간의 92~94% 수준에 해당하는 운항 능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1분기에 주당 2.52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하고는 2.32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2.39달러의 손실을 밑돌았다. 매출은 89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87억9천만 달러를 웃돌았고, 88억9천만 달러였던 회사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3월 순특수항목을 제외하면 흑자로 전환했다면서 2분기에는 흑자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3월 매출도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로버트 아이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2분기와 그 이후의 지속적인 회복에 대해 낙관적이다"면서 "수요 환경이 매우 강력하며, 결과적으로 현재 연료 가격 가정을 기반으로 2분기에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의 실적 발표는 여행 산업이 마침내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을 부추기는 데 도움이 됐다고 풀이했다. 여행주는 지난주 델타 에어라인스(NYS:DAL)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 에어라인스(NYS:DAL)는 3월에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공시한 이후 상승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NAS:UAL)도 2분기와 2022회계연도 전반에 걸쳐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한때 10.4% 치솟은 21.50달러에 거래됐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8.5% 올랐다.



관련종목: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NAS:UAL),델타 에어라인스(NYS:DAL),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NAS:AAL)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2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