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팬데믹(대유행) 시절 최대의 수혜주 가운데 하나였던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를 매도하고 권고했다. 회사가 경쟁심화와 거시 경제적 역풍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6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분석가인 테일러 레드케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99달러에서 91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그는 팬데믹이 정점을 지난 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의 성장 궤도는 항상 도전을 받아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소유한 '팀(Teams)'이라는 애플리케이션과의 경쟁 심화 등을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파일 공유 및 회의 참여를 통해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가 덜 중요한 중소기업(SMB) 부문의 약세도 새로운 장애물로 지목됐다.

그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의 전화 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의 이탈이 증가하고 기업부문에서의 경쟁 심화가 신제품의 강점을 상쇄하고 실적 예상치를 컨센서스 미만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는 오는 22일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NAS:ZM)를 담당하는 33명의 분석가들 가운데 14명이 강세를 보였고 19명은 중립을 지켰다.

줌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36분 현재 6.5% 이상 하락한 105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셰브론(NYS:CVX),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애플(NAS:AA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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