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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뉴욕증시에서 자동차 관련 주식이 최대 25% 하락하는 등 괴로운 하루를 보냈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39개 종목이 하락한 영향으로 2.1% 떨어지는 등 올해 마감가 기준 저점을 경신했다.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3.6% 내렸다.

중고차 업체 카맥스(NYS:KMX)는 이날 무려 25%나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8월 31일을 끝으로 하는 분기 실적이 팩트세트가 제시한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못 미친 영향이었다.

카맥스는 금리상승, 낮은 소비자 신뢰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차량구매능력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실적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포드자동차(NYS:F), 제너럴모터스(NYS:GM), 테슬라(NAS:TSLA) 등 자동차 제조사 주가도 부진했다. 포드는 5.8%, GM은 5.6%, 테슬라는 6.8% 떨어졌다.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보그워너(NYS:BWA)와 앱티브(NYS:APTV)도 각각 5.6%와 6.4% 내리는 등 동반 하락했다.

테슬라는 하루 뒤인 30일 열리는 AI데이 행사에서 회사의 '옵티머스' 로봇 원형과 FSD 기술 발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웨드부시의 덴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등급을 매기면서도 "시장이 인간을 닮은 로봇보다는 단기 배터리 기술확장, 신규 공장, 세계적인 전기차 경쟁 회피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회의론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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