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자율 주행 트럭 회사인 투심플 홀딩스(NAS:TSP)의 주가가 31일 뉴욕증시에서 폭락하고 있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샤오디 허우가 미국에서 개발된 지식재산(IP)을 중국에 넘긴 혐의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회사는 샤오디 허우를 전격 해고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 등에 따르면 투심플 홀딩스(NAS:TSP) 이사회는 감사 위원회의 지속적인 조사 결과 CEO 교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CEO인 샤오디 허우를 해고했다고 밝혔다.미국 당국은 투심플을 상대로 자율주행 수소트럭을 개발 중인 중국 스타트업 하이드론과의 관계를 공동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FBI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심플의 최고경영자(CEO) 샤오디 허우가 양사 관계를 적법하게 공개하지 않고 미국에서 개발된 지식재산(IP)을 하이드론에 넘겨 투심플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투심플의 공동창업자인 모 첸이 지난해 설립한 하이드론은 중국 국영 자동차업체의 자회사가 설계한 모델을 기초로 북미에서 수소 트럭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투심플 홀딩스(NAS:TSP)의 직원들은 공동 창립자 모 첸이 설립한 '하이드론'이라는 중국의 자율 주행 회사에서도 유급 근무를 했다. 모 첸은 투심플 홀딩스(NAS:TSP)의 주주이기도 하다.

투심플 홀딩스(NAS:TSP)는 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통해 "특별이해관계자간 거래(related party transactions)는 회사의 행동 강령에서 요구하는 대로 감사 위원회에 제출되거나 승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심플 홀딩스(NAS:TSP)는 올해들어서만 82% 하락했고 2021년 6월에 거의 80달러에 달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약 92% 급락했다.

약한 주가에도 월가는 투심플 홀딩스(NAS:TSP)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철회하지 않았다. 회사의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분석가의 75%가 매수 등급을 내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매수 등급 평균 비율은 58% 수준이다. 평균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는 최고 60달러에서 18달러로 낮아졌다.

투심플 홀딩스(NAS:TSP)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32분 현재 44% 하락한 3.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S&P 500(SPI:SPX),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투심플 홀딩스(NAS:TSP)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3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